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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가고 나니 폭염…전 세계 강타하는 ‘이상기후’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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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O "日폭우, 美폭염 등 이상기후 원인은 장기간 계속 된 온난화 현상"

폭우 가고 나니 폭염…전 세계 강타하는 ‘이상기후’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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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한국뿐만 아니라 최근 전 세계를 강타한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의 역습 기세가 맹렬하다.
10일(현지시간) 세계기상기구(WMO)는 세계 각지에서 이상기후가 관측됨에 따라 대책 마련에 유의할 것을 경고했다.

최근 미국 서부와 북아프리카 지역은 전례 없는 고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미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는 지난 8일(현지시간) 최고기온이 52도까지 올라갔는가 하면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테네시주에서는 3세 남자아이를 잠시 차에 두고 할머니가 자리를 비운 사이 폭염에 아이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 사이 일본에서는 6월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로 최소 200명이 사망하고 57명이 실종됐다고 12일 일본 경찰청은 발표했다.
중국 역시 11일 태풍 마리아가 폭우를 동반하며 상륙, 쓰촨성 일대를 강타하면서 이재민만 30만 명이 발생했고 항공과 철도, 대중교통 운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세계기상기구는 일본 폭우의 원인으로 태풍 통과로 인해 대기가 습한 상태로 정체된 가운데 장마전선에 대량으로 유입돼 같은 시기 평균 강수량의 2~4배 가까이 되는 폭우가 쏟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은 장마가 소강기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폭염과 함께 열대야 현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기상청은 서울·경기·충북·강원지역에 폭염주의보를, 전라·경남·충남에는 폭염경보를 발령했다.

폭염주의보는 6월에서 9월 중 일 최고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하며, 폭염경보는 같은 기간 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이번 주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라 발표한 가운데, 서울의 폭염주의보는 지난 6월 24일 이후 18일 만이다.

전 세계 각국의 이상기후 현상에 대해 세계기상기구는 “장기간 계속된 온난화 현상이 대륙 곳곳의 이상기온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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