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정상회담에 이어 김은경 환경부 장관과 마사고스 줄키플리(Masagos Zulkifli) 싱가포르 환경수자원부 장관은 물 산업 및 기후변화 대응 등에 관한 환경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아세안 회원국 등 대(對)개도국 물 산업 공동 진출, 대기오염·기후변화 대응, 폐기물 관리 등 다양한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마사고스 줄키플리 장관은 싱가포르의 기후변화 대응노력 소개에 이어 양국 간 환경 분야 인적교류 및 공동연구 등 한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싱가포르 국제물주간 행사를 계기로 열린 기후변화 아세안 확대장관회의, 물산업포럼에 참석했다.
물산업포럼에서는 유엔(UNOSD, UNESCAP, UNESCO), 국제수자원협회, 국제물주간에 참여한 15개국 정부와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나라의 수질오염 정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물 관리 등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김 장관은 이번 국제물주간 행사에 참가한 한국물포럼, 민간기업 등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져 향후 우리 물 산업의 발전방향,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싱가포르와 개도국 물 산업 공동 진출, 월경성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 분야에서도 신남방 정책을 본격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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