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K하이닉스株, 실적 대비 지나치게 저평가

최종수정 2018.07.12 13:44 기사입력 2018.07.12 13:44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
원달러 환율상승 수혜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 SK하이닉스 의 실적 성장 속도를 감안할 때 현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들어 13.4%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8.03%)에 비해서는 선방했지만 미국 마이크론이 30% 가까이 오른 것에 비교하면 기대에 못 미치는 상승률이다.

2분기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 실적 성장 여부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가시지 않는 모양새다.

IBK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17.3% 증가한 10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22.9% 늘어난 5조37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의 가격은 3분기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낸드(NAND) 가격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도 없을 것으로 예상돼 지금은 걱정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크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달러 대비 원화가 10% 절하될 때 연간 기준 법인세 차감전 이익이 6900억원 순증하는 대표적인 원화가치 하락 수혜주"라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14% 증가한 5조3000억원으로 올렸다. 3분기는 이보다 10.7% 늘어난 5조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까지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5조5000억원, 3분기는 이보다 5000억원 늘어난 6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는 영업이익 20조원을 무난히 넘기고, 내년에는 23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제품 가격 하락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B2B 중심으로 수요가 높아져 변동성이 줄었고, 업체들은 수요에 맞춰 설비투자를 할 수 있어 공급과잉 기간이 매우 짧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마이크론의 밸류에이션이 PBR(주가/주당 순자산가치)로 보면 과거 대비 점차 프리미엄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재평가 받을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오늘의 주요뉴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