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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인종·종교 초월한 '동굴' 구조작업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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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이 11일(현지시간) 치앙라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카메라가 보이자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태국 치앙라이 탐루엉 동굴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이 11일(현지시간) 치앙라이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카메라가 보이자 손가락으로 '브이(V)'자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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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무려 17일간 동굴에 갇혔던 유소년 축구팀 전원이 무사히 구조된 것에 대해 태국 총리가 전 세계에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밝혔다.

12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전일 3분45초 분량의 TV담화에서 "구조작업은 끝났지만, 각계각층 인사들이 인종이나 종교를 떠나 도움의 손길을 내민 모습은 우리와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며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또한 구조작업을 하다 숨진 사만 푸난(37) 전 태국 해군 네이비실 대원의 희생을 언급하며 "사만의 업적은 우리 가슴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추모했다.

태국 정부는 구조작업을 지원한 모든 국가와 민간부문에 감사 편지를 보내고 구조대원들을 위한 리셉션을 열 계획이다. 또한 왕실이 해외 구조대원의 참가비용을 부담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들은 미국, 영국, 호주 등 7개국이 구조작업에 참여했고, 한국과 독일 등 수십개 나라가 통신 장비와 배수용 펌프, 구조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기적의 생존드라마가 써진 치앙라이주 탐루엉동굴은 재난구조의 모범사례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구조현장을 지휘한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전일 브리핑에서 "동굴을 박물관이자 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며 "구조에서 얻은 교훈은 전 세계인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약 1만 명이 구조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지역 유소년 축구팀 소속 소년과 코치 등 13명은 지난달 23일 훈련을 마치고 동굴탐험에 나섰다가 갑자기 내린 비로 동굴이 물에 잠기면서 고립됐다. 이들은 실종 열흘째인 지난 2일 극적으로 생존이 확인됐고, 다국적 구조대의 도움을 받아 8~10일 모두 무사히 동굴밖으로 나왔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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