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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송영중 사태' 마무리...신임 부회장에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종합)

최종수정 2018.07.12 10:38 기사입력 2018.07.1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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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과장·국장 역임...손경식 회장 "산업 이해도·조직 장악력 높아...경총 확 달라질것"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총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송영중 상임 부회장의 해임안을 가결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이 3일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호텔에서 열린 임시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경총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송영중 상임 부회장의 해임안을 가결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을 신임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손경식 경총 회장은 김 신임 부회장 선임 이유에 대해 "조직 장악력이 높고 산업이해도가 높다"면서 "경총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왜 김용근?..."조직 장악력 높고 산업 이해도 높아"=손 회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된 '비공개 전형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을 신임 경총 상근 부회장으로 선임하기로했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두 명의 후보가 있었지만 김 협회장을 선임하기로 했다"면서 "김 협회장이 자동차산업협회를 잘 이끌어온 만큼 경총을 잘 장악해 끌어나갈 역량이 있고 또 산업부에서 과장, 국장등을 거치며 오래 일한 경험으로 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점을 높이 봤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업무는 오늘부터 바로 시작하는 게 좋겠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자동차산업협회장직을 맡고 있는데 어떻게 되나"라는 질문에는 "임기가 만료됐고 자동차산업협회에서 후임을 구하지 못해 계속 있었던 것으로 안다"면서 "문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임 부회장과는 어떤 인연이 있었나는 질문에는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을 맡을 때 산업부에 계셔서 잘 알던 분"이라고 말했다.
인터뷰_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인터뷰_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용근 신임 부회장 "어려운 자리지만 한국 경제 위해 수락...노사 관계 해결 우선할 것"=김 신임 부회장은 손 회장의 발표 직후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어려운 자리인 줄 알지만 우리 경제를 위해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해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국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위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낮게 평가받고 있는 노사문제 해결이 시급하다"면서 "경제 최대 현안인 일자리 문제 풀어나가는 데도 투쟁적 노사관계를 협력적인 관계로 전환하는 게 중요한 만큼 노동계와 협력 존중하면서 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임과 관련해 별도로 청와대나 정부에서 연락 받은바는 없다"며 "손경식 경총 회장과도 사적 인연은 없다"고 말했다.
경총, '송영중 사태' 마무리...신임 부회장에 김용근 자동차산업협회장(종합)


◆경총, "더 이상 내홍은 없다 확 달라질 것"=경총은 김 부회장의 선임으로 지난 3개월간의 내홍을 끝내게 됐다. 최저임금위원회 등 각종 현안이 산재해있지만 '송영중 부회장 사태'로 경총의 재계 대표 단체로서의 역할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다. 손 회장은 이날 김 신임 부회장의 선임을 발표하며 "앞으로 회원사 대변 단체로서의 경총 모습이 확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손 회장은 최근 진행중인 최저임금위원회와 관련해서도 "편의점 등 영세사업자들이 최저임금 인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업종 구분없는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계속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 전 부회장은 지난 5월 최저임금 산입범위를 정하는 과정에서 경총 회원사 및 사무국의 뜻과 다른 의사 결정을 내리면서 물의를 빚었다. 이에 경총은 지난 3일 임시총회를 열고 4월 취임한 송 전 부회장을 해임했다. 경총은 직원 간 분열 조장과 파행적 사무국 운영, 경제단체의 정체성에 반하는 행위와 회장 업무지시 불이행, 경총의 신뢰 및 명예 실추 등을 사유로 송 부회장 해임안을 제안했고 표결 결과 통과됐다.

송 전 부회장은 경총을 적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일주일간 재택근무를 후 해임안이 거론되자 경총 직원들에 대한 특별상여금이 현금으로 지급된 것, 삼성전자서비스 등의 노사 관계 교섭시 관련 비용을 정식 계정이 아닌 특별회비내에서 집행한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지난 5일 경총은 "중소·영세기업인 협력사의 경우, 노사관계 지원차원에서 별도 위임교섭비용을 받지 않기 위해 협력사들이 납부한 특별회비내에서 교섭을 진행해왔다"며 "직원들에게 현금으로 상여금을 지금한 것도 갑근세를 제한 후 지급한 것일 뿐 유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조속한 시일 내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특별감사팀을 구성하고 앞으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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