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양식·다이어트 식품, 매회 방송 때마다 매진 기록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7~8월은 여름 휴가철과 함께 TV홈쇼핑도 비수기를 맞는다. 1년 중 3분기 성적이 가장 부진한 것도 이 때문이다. 대표 상품권인 패션은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팔릴 만큼 팔렸다. 한낮 기온 섭씨 30도를 넘나드는 날씨에 가을 옷을 팔 수도 없는 상황. 이 때 내놓는 '얼굴 마담'이 식품이다. 여름철 다이어트와 건강기능 식품, 보양식은 이 시기 가장 많이 팔리며 패션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CJ ENM은 복부 비만을 해결할 수 있는 '풋사과시크릿'으로 재미를 누리고 있다. 누적 판매 금액만 500억원에 달한다. GS홈쇼핑에서는 홍지민 다이어트로 알려진 '판도라 핑거루트 다이어트', 탤런트 이재은의 '레몬밤 다이어트' 등이 평일 오전 4억~6억원의 실적으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는 모습이다.
CJ ENM은 도라지배즙, 석류즙, 견과류 등 시리즈별로 방송하는 오하루 자연가득 제품군이 대표적이다. 특히 석류즙의 경우 방송 때마다 조기 매진될 정도다. 김나운 더 키친 시리즈도 없어서 못 파는 제품. 더 키친 시리즈에서는 연어, 새우, 낙지, 떡갈비 등을 주로 선보인다. 지난 2일 방송된 김나운 도가니탕 명작 세트의 경우 약 50분만에 매진됐다.
롯데홈쇼핑은 건강기능식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경제 더 힘찬 녹용'은 2014년 론칭한 이후 누적주문금액 1000억원을 달성하고, 재구매 고객만 7만명에 달하는 히트상품이다. 황범석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더운 여름철일수록 아름답고 건강하게 자신을 가꾸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면서"건강기능식품 편성을 기존보다 10%이상 늘리고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구성의 제품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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