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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언론사에 기사 막아달라 요청한 적 없다"…법적 대응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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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공판서 나온 검찰 측 증인 구모씨 증언에 반박…"11일 오후 1시30분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장 접수 예정"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첫 공판을 받기 위해 2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첫 공판을 받기 위해 2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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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정무비서 성폭행 혐의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측이 법정에서 나온 검찰 측 증인의 증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안 전 지사의 변호인단은 10일 취재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제 구모씨의 증언 중 '안희정 전 지사가 자신에 대한 보도가 나갈 것을 미리 알고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기사를 막아주면 (안 전 지사 부인인) 민주원 여사 인터뷰를 잡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내용은 안 전 지사에게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진행된 안 전 지사에 대한 3차 공판기일에는 안 전 지사의 대선 경선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구씨가 검찰 측 증인으로 나와 안 전 지사가 보도를 막아 달라는 취지의 요청을 모 언론사에 했다고 증언한 바 있다.

또 "언론사 간부가 실제로 기자에게 기사를 쓰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기자의 저항에 부딪혀 결국 기사가 나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의 변호인은 "(이 사건으로) 고통받는 아내의 인터뷰를 언론에 제안했다는 증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일 뿐 아니라 악의적으로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것"이라며 "구씨에 대한 모해위증 혐의 고소장을 내일 오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직 언론인인 구씨는 지난해 2∼4월 안 전 지사의 경선캠프 뉴미디어팀과 일정팀 등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다. 이때 알게 된 이 사건의 고소인 전 충남도 정무비서 김지은(33)씨와 줄곧 가깝게 지내면서 최근까지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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