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공판서 나온 검찰 측 증인 구모씨 증언에 반박…"11일 오후 1시30분 모해위증 혐의로 고소장 접수 예정"
[아시아경제 유병돈 기자] 정무비서 성폭행 혐의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측이 법정에서 나온 검찰 측 증인의 증언이 사실과 다르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안 전 지사의 변호인단은 10일 취재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어제 구모씨의 증언 중 '안희정 전 지사가 자신에 대한 보도가 나갈 것을 미리 알고 언론사 간부에게 전화해 기사를 막아주면 (안 전 지사 부인인) 민주원 여사 인터뷰를 잡아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는 내용은 안 전 지사에게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언론사 간부가 실제로 기자에게 기사를 쓰지 말라고 지시했지만, 기자의 저항에 부딪혀 결국 기사가 나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 전 지사의 변호인은 "(이 사건으로) 고통받는 아내의 인터뷰를 언론에 제안했다는 증언은 명백한 허위 사실일 뿐 아니라 악의적으로 재판에 영향을 끼치려는 것"이라며 "구씨에 대한 모해위증 혐의 고소장을 내일 오후 제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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