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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9타 차 대승 "72홀 최소타 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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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베리크릭클래식서 최다 언더파 통산 7승, 시간다 2위

김세영이 손베리크릭클래식 우승 직후 31언더파가 적힌 스코어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나이다(美 위스콘신주)=Getty images/멀티비츠

김세영이 손베리크릭클래식 우승 직후 31언더파가 적힌 스코어보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나이다(美 위스콘신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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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세영(25ㆍ미래에셋)의 72홀 최소타 우승이다.
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 손베리크릭(파72ㆍ6624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손베리크릭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쳐 9타 차 대승(31언더파 257타)을 차지했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최다 언더파(27언더파), 박희영(31)과 안젤라 스탠퍼드(미국)의 최소타(258타)를 모두 갈아치웠다. 지난해 5월 로레나오초아매치 이후 통산 7승째, 우승상금은 30만 달러(3억3500만원)다.

김세영은 8타 차 선두로 출발해 버디만 7개를 쓸어 담았다. 1, 5~6, 9~10번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경쟁자들의 추격에서 멀찌감치 도망갔고, 12, 15번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 퍼팅이 홀을 살짝 빗나가며 남녀 통틀어 최다 언더파에 실패한 것이 아쉬웠다. 로레나오초아매치 이후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거두며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김세영은 소렌스탐이 2001년 스탠더드레지스터핑 당시 수립한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을 가볍게 넘어섰고, 박희영이 2013년 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 작성한 최소타 기록도 1타 경신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나온 72홀 최소타는 지난해 소니오픈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기록한 253타이고, 최다 언더파는 2003년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의 31언더파다.
김세영이 바로 '역전의 여왕'으로 유명한 선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통산 5승을 모두 역전우승으로 일궜다. 201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입성해 3승 가운데 2승을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올해의 신인상까지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6년 역시 파운더스컵과 마이어클래식에서 '뒤집기 우승'을 추가하며 무서운 뒷심을 과시했다.

올해는 다소 부진했다. 14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오프'를 당했고, 지난달 숍라이트클래식 4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자신의 유튜브 스윙 영상을 찾아보며 잘못된 점을 수정했고, 나흘 동안 '9언더파→ 7언더파→ 8언더파→ 7언더파'의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완성했다. "소렌스탐을 TV에서 보며 함께 뛰어보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며 "소렌스탐과 이름이 불릴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했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8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를 앞세워 2위(22언더파 266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양희영(29)은 4타를 줄이며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엠마 텔리(미국)와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과 최운정(28ㆍ볼빅)이 공동 7위(17언더파 271타), 전인지(24ㆍKB금융그룹)는 공동 15위(16언더파 27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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