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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에도 '낙관론' 美 전문가 "비트코인 연말 2만5000弗 도달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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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리 美 펀드스트래트 CEO, "연말 2만5000달러, 2020년엔 9만1000달러 도달"
채굴비용으로 감안하면 상승 여지 충분 주장
톰 리 미국 펀드스트래트 CEO(출처=美 CNBC 홈페이지 캡쳐)

톰 리 미국 펀드스트래트 CEO(출처=美 CNBC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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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여전히 올해 안에 2만5000달러(약 2700만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금융 전문가도 있어 투자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금융시장 전문 분석 업체 펀드스트래트의 최고경영자(CEO) 톰 리는 다시 한 번 비트코인 강세론을 강조했다. 최근 가상통화 시장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 2월 기록했던 연 최저가(662만원)가 659만원으로 경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트코인 강세론을 주장한 것이다.

그는 CNBC의 스쿼크박스라는 코너에 출연해 "시장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과 비트코인 채굴 비용 간의 역사적 상관관계에 비춰볼 때 비트코인이 올 연말 2만달러를 돌파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며 "연말 즈음엔 채굴 비용이 9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역사적으로 채굴 비용의 평균 2.5배 정도의 가치가 적당한 가격이라는 점을 비춰볼 때 비트코인 가격은 대략 2만2000달러 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톰 리 CEO는 연초 가상통화 가격이 일주일 만에 4분의 1로 폭락하던 '검은 금요일' 사태가 벌어질 당시에도 꾸준히 올해 말 비트코인 가격은 2만5000달러에 이를 것이며 오는 2020년에는 9만1000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주장을 펼쳐왔다. 지난 5월에도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2만5000달러에 달한다는 생각은 변함 없다"며 "최근 가격 하락은 전형적인 시장의 변동성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그는 가격 상승을 확신하는 이유로 비트코인 생산 및 복제 비용을 꼽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졌지만 생산 원가 역시 60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으며, 현재 가격은 향후의 미래 가치가 반영되지 않은 '원가'인 만큼 반등 여지가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의 참여 확대로 가격 상승 여지가 남아있으며, 자신의 '10일 이론(10 day theory)'도 근거로 들었다. 이 이론에 따르면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의 수익률은 연중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10일에 의해 결정된다. 그는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10일을 빼고 연간 가격을 추산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매년 25% 하락했다"며 "지금 당장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다고 침울할 필요는 없다. 가상통화 가격은 순식간에 상승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발언은 오히려 투자자들의 혼란만 부추길 뿐 일부 큰 손들과 거래소의 배만 불려주는 행위라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자들의 불안을 부추겨 매수 매도를 반복하게 하면서 손실을 입히고, 그 손실이 거래소의 수수료 수익과 일부 큰손들의 차익으로 흘러들어간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6000달러 선에 밑도는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와중에도 세계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바이낸스의 올해 상반기 이익은 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해졌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CEO는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바이낸스의 총이익은 1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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