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푸껫서 선박2척 전복…관광객 50여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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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태국의 유명 관광도시인 푸껫 인근 바다에서 2척의 배가 전복되면서 1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실종됐다.

6일(현지시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중국인 관광객 등 97명을 태운 피닉스PD호가 푸껫섬 남쪽 10km 해상에서 파도에 휩쓸려 전복됐다. 인근 어선과 긴급출동한 해군 함정이 일부 관광객을 구조했으나, 절반 이상이 실종 상태로 전해졌다.

태국 경찰은 아직까지 정확한 실종자와 사상자 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실종자가 53명으로 추정된다"며 "구조작업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고는 폭풍우로 인해 발생했다.

같은 날 푸껫 남쪽 9㎞ 지점에 있는 마이톤 섬 인근에서도 관광객 39명이 탑승한 요트 '세네리타'호가 전복됐지만, 다행히 모두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