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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삼성전자 인도 공장 방문…이재용 참석할 듯

최종수정 2018.07.05 15:57 기사입력 2018.07.0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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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국빈 방문 기간 중 현지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함께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재계가 반색하고 있다.

5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 순방에서 삼성전자의 인도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라며 "준공식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도 크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취임 후 삼성그룹과 관련한 일정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회장 역시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대외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어 실제 만남이 성사될지 여부는 아직 미지수지만 재계는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인도 공장 방문과 관련해 "인도 스마트폰 시장서 삼성전자가 1위지만 중국 기업들과 시장점유율 1%를 놓고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서 현대차가 어려울때 대통령이 직접 공장을 방문해 격려한 것처럼 이번 순방 역시 경제와 기업이 매우 큰 이슈"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순방의 최대 목표가 "우리 기업이 잃어버린 시장을 회복하는 것"이라고 말해 지금까지 지배구조, 재별 개혁 등을 강조하며 반기업 정서로 일관했던 정부의 시각 변화도 감지된다. 특히 이 부회장 관련 재판의 대법원 판결이 끝나지 않았다는 일부 지적에 "전문경영인들이 다 오는데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옳은지 의문"이라고 답했다. 정치적 사안과 경제 문제를 명확히 구분짓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청와대 입장을 살펴보면 '재벌기업=적폐' 등식에서 벗어나 정치적 사안과 경제 문제를 명확히 구분짓겠다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크게 환영한다"면서 "일자리, 국가 경제의 한축인 대기업들을 경제 성장의 동반자로 인정하고 협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문 대통령의 인도 방문길에는 삼성전자, 현대차 등 100여명의 '경제 사절단'이 동행한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재계 주요 인사로는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지동섭 SK루브리컨츠 대표이사, 안승권 LG전자 사장, 이재혁 롯데그룹 식품BU 부회장, 김형국 GS칼텍스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사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 김진현 CJ제일제당 부사장, 명노현 LS전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다.

금융권에선 김도진 IBK기업은행 은행장,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위성호 신한은행 은행장, 손태승 우리은행 은행장,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 은행장 등 총 100여개사가 참석한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14개사, 중견기업 12개사, 중소기업 55개사, 기관·단체 23개사로 구성, 실질적인 인도 사업을 담당하는 전문경영인들 중심으로 사절단이 꾸려져 구체적인 성과가 기대된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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