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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소비보고서④]월급 70%는 쓴다…급여 클수록 소비 비중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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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월급쟁이들이 급여의 70% 가량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급과 월급이 올라갈수록 급여 대비 소비의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은행이 발표한 '서울시 생활금융지도 소비편'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후반의 급여 대비 소비 비중은 73.89%로 집계됐다. 급여 대비 소비 비중은 나이가 들수록 점차 줄어들었다. 30대 초반의 급여 대비 소비 비중은 72.24%였지만 30대 후반 69.10%, 40대 초반 67.06%까지 줄어들었다. 40대 후반은 67.62%로 40대 초반에 비해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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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급여가 늘어나는 규모보다 소비의 증가규모는 더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40대 후반의 지난해 급여수준은 349만원으로 20대 후반(203만원)에 비해 146만원 많았다. 소비 수준은 40대 후반이 236만원, 20대 후반이 150만원으로 86만원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내 급여수준 상위 지역으로는 종로구가 360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강서구(343만원), 중구(336만원) 이었다. 소비수준은 중구가 1위로 241만원이었고 종로구 238만원, 강서구 235만원이었다.
급여 대비 소비 비중으로 보면 급여가 가장 높은 종로구가 66%로 소비 비중은 가장 낮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돈은 많이 벌지만 그에 비해 쓰는 비중인 적다는 뜻이다.

사회초년생인 20대 후반의 소비수준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으로 231만원이었다. 20대 후반 전체 소비수준이 15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한달에 80만원 가량 더 쓰는 것이다. 또 서울 중구 장교동이 월 225만원이었다. 공항동은 항공사, 공항 등 사회초년생 급여 수준이 높고 장교동은 기업 본사들이 밀집해 있어 소비 수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사원에서 대리로 승진할 때 소비 증가율이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175만원에서 243만원으로 39% 증가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급여소득자의 소비수준은 급여 수준에 비례하지만 급여 대비 소비 비중은 급여 수준이 커질수록 작아졌다"며 "급여수준에 상관없이 일정수준의 소비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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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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