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 끝날 때까지 '무릎의 높이' 유지하고, 공을 정확하게 컨택하는데 초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메이저 우승 샷."
2타 차 선두를 달리던 유소연(28)이 17번홀(파3)에서 티 샷이 워터해저드로 날아가며 더블보기를 범해 극적으로 연장전이 성사됐다는 게 흥미롭다. 박성현은 16번홀에서 이어진 연장 두번째 홀에서 기어코 우승 버디를 솎아냈다. 16번홀이 메이저 우승을 일궈낸 '마법의 홀'이 된 셈이다. "캐디가 평소처럼 치면 된다고 믿음을 줬다"며 "벙커 샷처럼 구사했는데 임팩트가 좋았다"고 했다.
아마추어골퍼는 물론 1벌타 후 다음 샷을 기약하는 쪽이 현명하다. 더 깊은 러프로 들어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일단 규칙 위반을 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워터해저드 구역 내에서는 아무것도 건드릴 수 없다. 2벌타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최근 발표한 골프규칙 개정 계획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는 클럽을 지면에 대거나 장애물을 접촉해도 벌타를 부과하지 않는다.
공이 물에 들어갔다면 어떨까. 완전히 잠겼다면 당연히 샷을 포기해야 하고, 최소한 공 윗부분은 수면에 보여야 한다. 역시 하체를 단단하게 고정하고, 클럽 페이스를 연다. 플라스틱 공을 띄워놓고 손바닥으로 물을 튕겨 공을 탈출시키는 이미지다. 손바닥으로 직접, 또는 너무 먼 곳을 때리면 공은 물결을 따라 앞으로 밀린다. 벙커 샷 처럼 공 바로 뒷부분을 컨택해야 공을 떠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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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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