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중국의 위안화가치 및 주식시장 하락이 멈추지 않고 있다.
고시환율을 기준으로 움직이는 역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6.70위안을 넘어선데 이어 11시 15분 현재 6.72위안 돌파도 목전에 둔 상황이다. 위안화 환율이 6.7위안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8월 9일 이후 약 11개월 만에 처음이다. 위안화 가치는 지난 6월에도 고시환율 기준 3.3%나 가치가 하락했다.
미국발 무역 갈등에다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다. 전날 3% 가까이 떨어졌던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0.35% 떨어진 2765.96를 기록하며 연일 하락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CSI300지수 역시 전날 2.9% 내린데 이어 이날도 1.9% 하락하며 2017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홍콩 증시에서 항셍 지수도 이날 오전 11시께 전거래일보다 3.04%나 급락했다.
전문가들은 악화되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이 중국 경제성장 동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오는 10일 6월 인플레이션 지표가 발표되는 데 이어 13일 무역수지, 16일 국내총생산(GDP) 등 이달 줄줄이 결과가 공개될 경제지표 역시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살 빼려고 맞았는데 아이가 생겼어요"…난리난 '...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