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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현 용산구청장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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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구청장 2일 오후 3시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제40대 용산구청장 취임식 갖고 향후 4년간 구정 운영 비전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2일 오후 3시 용산아트홀 대극장 미르에서 제40대 용산구청장 취임식을 가졌다.

행사는 성장현 용산구청장, 진영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용산구민 2000명이 자리한 가운데 식전공연과 기념식 순으로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성 구청장은 용산 최초 ‘4선’ 구청장이다.

복지, 교육, 안전, 문화관광, 지역경제, 도시개발을 아우르는 6개 분야 76개 공약으로 민선 2기와 5·6기에 이어 다시 한 번 구민 신임을 받았다.

성 구청장은 "구민들이 꿈꾸는 용산은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젊은이들의 꿈이 곧 현실이 되는 바로 그런 곳이었다. 또 아이 낳고 기르는 것이 축복이 되고 인생의 황혼기가 아름다운 용산이었다. 여러분의 꿈이 저의 꿈이자, 바로 용산의 꿈이다. 저는 바로 그런 용산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지난 민선 5, 6기가 용산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민선 7기는 그 발전의 방점을 찍는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용산, 그 눈부신 발전 속에 과연 구민들의 삶은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한번 돌아보게 된다. 용산구는 앞으로 ‘외형적인 크기’만이 아닌 ‘질적 성장’에 한층 더 신경을 써서 구민 한분 한분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졌음’을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모두가 잘사는 용산’을 만들겠다. 복지는 결코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아니라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 안정을 가져오는 ‘디딤돌’이다. 용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구민의 든든한 이웃으로서 가까이에서 살피고, 촘촘한 복지생태계를 구축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난 5월에는 부족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제업무단지 내에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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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구청장은 "용산구는 그동안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얼마 전 선거기간 중에 발생한 용산 5구역 건물붕괴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다. 재임기간 중에 큰 안전사고는 없었다고 자부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고는 더욱 충격적이었다"며 "구민 안전을 위해 늘 현장을 누비며 살펴왔지만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미리 대비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와 함께 문제점을 진단을 하고 제도 개선 등의 예방책을 마련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갑작스러운 재난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체계를 구축을 해 구민들을 지키는 안전파수꾼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구는 옛 양주 휴양소 부지에 '(가칭)용산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추진 중에 있다. 인생의 황혼녘에 찾아온 병으로 어르신들 생의 마지막 비극이 되지 않도록 익숙한 지역에서 자기다운 삶을 살고, 보통의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우리 용산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용산의 백년대계가 될 아이들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 구는 그동안 교육이 ‘부의 대물림’이 아닌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공교육 강화에 힘써왔다. 우리 아이들의 희망의 사다리가 될 '꿈나무 장학기금'이 내년이면 목표액인 100억원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용산구는 교육부로부터 '방과후학교 대상', 행안부로부터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을 수상할 만큼 사교육이 따라올 수 없는 우수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와 지역자원과 연계해 운영을 하고 있다며 이를 더 확대 운영하는 등 혁신교육사업을 잘 추진을 해서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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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대 용산구청장 취임사 전문

존경하고 사랑하는 30만 용산가족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를 함께 빛내주신 내외귀빈 여러분! 용산구청장 성장현입니다.

‘더불어 잘사는 용산시대’를 완성하라는 30만 용산 구민 여러분의 소중한 부름을 받고 다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닌데도 늘 처음처럼 설레고 가슴 벅차고 그렇습니다. 용산은 제가 40년 동안 살아 온 저에게는 ‘제2의 고향’이자 인생의 전부와도 같습니다. 따라서 용산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제 심장을 뛰게 하는 일이었고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습니다.

용산 곳곳에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고 제 발자국이 찍히지 않은 곳이 없을 것입니다.

이제 다시 구민 여러분으로부터 부여받은 막중한 책임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민선7기 용산구청장으로서 구민들을 섬기고 용산의 발전을 이루는 것으로 그 사랑에 보답을 하려고 합니다.

지난 선거기간 동안 현장에서 참 많은 분들을 만날 수가 있었습니다. 취업걱정에 한숨 쉬던 취업준비생에서부터 아이 때문에 직장을 그만두었다는 경단녀, 장사가 안돼서 걱정이라는 시장상인에 이르기까지 그분들이 원하는 용산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 살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구민들이 꿈꾸는 용산은 일상에서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고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젊은이들의 꿈이 곧 현실이 되는 바로 그런 곳이었습니다. 또 아이 낳고 기르는 것이 축복이 되고 인생의 황혼기가 아름다운 용산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꿈이 저의 꿈이자, 바로 용산의 꿈입니다. 저는 바로 그런 용산을 만들어 나가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용산 구민 여러분!

돌이켜 보면, 지난 임기동안 참 많은 변화를 이루어냈습니다. 가장 큰 수확 중의 하나는 ‘더불어 잘사는 용산’을 만들겠다는 다짐 속에 <용산복지재단>을 만들어 공공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복지체계를 구축한 일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을 용산에 유치한 일도 참 잘한 일 중의 하나입니다. 이로써 용산은 교육1번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셈입니다.

또한 지난해 개관한 <용산제주유스호스텔>은 현재까지 4만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용산꿈나무종합타운>은 명실상부 용산의 보육과 교육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서울시 최초로 <용산서당>이 운영되고 있어 도시에서는 좀처럼 배우기 힘든 한학을 통해 우리 선조들의 삶과 지혜를 배워볼 수가 있어 참 좋습니다.

아울러 얼마 전에는 용산의 대표적인 전통문화의 산실인 <용산공예관>이 서울시 최초로 한남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민족 정서가 담겨있는 공예가 머지않아 공감의 매개체로서 남과 북의 교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이밖에도 구민들의 여러 가지 숙원사업도 이루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에 건립한 <원효다목적체육관>은 앞으로 구민들의 건강하고 쉼표 있는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 모든 결실은 사실 저 혼자만의 힘으로 해낸 것이 아닙니다. 바로 30만 용산구민들이 저를 믿고 지금껏 함께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용산 가족 여러분!

지난 민선 5, 6기가 용산발전의 밑그림을 그리고 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오늘부터 시작되는 민선7기는 그 발전의 방점을 찍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용산, 그 눈부신 발전 속에 과연 구민들의 삶은 얼마나 좋아졌는지를 한번 돌아보게 됩니다. 용산구는 앞으로 ‘외형적인 크기’만이 아닌 ‘질적 성장’에 한층 더 신경을 써서 구민 한분 한분의 삶이 ‘어제보다 오늘 더 나아졌음’을 피부로 느끼실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성장의 과실이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가는 ‘모두가 잘사는 용산’을 만들겠습니다. 복지는 결코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아니라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사회 안정을 가져오는 ‘디딤돌’입니다. 용산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구민의 든든한 이웃으로서 가까이에서 살피고, 촘촘한 복지생태계를 구축을 하겠습니다.

지난 5월에는 부족한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국제업무단지 내에 종합병원 건립을 추진하는 내용으로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용산구는 그동안 ‘살기 좋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도 부단히 노력을 해왔습니다만, 얼마 전 선거기간 중에 발생한 용산 5구역 건물붕괴 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재임기간 중에 큰 안전사고는 없었다고 자부해왔기 때문에 이번 사고는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구민 안전을 위해 늘 현장을 누비며 살펴왔지만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미리 대비하지 못한 점에 대해 무거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이는 비단 용산구만이 아닌 서울시 전체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지만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와 함께 문제점을 진단을 하고 제도 개선 등의 예방책을 마련을 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갑작스러운 재난사고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촘촘한 안전체계를 구축을 해서 구민들을 지키는 안전파수꾼이 되겠습니다.

먼저 재해로부터 구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4월 <한강교 빗물펌프장>을 준공한 데 이어 <한남빗물펌프장 시설용량증설사업>도 내년 말까지 차질 없이 추진을 하겠습니다. 아울러 용산가족공원 앞 보도육교, 해방촌 108계단 경사형 엘리베이터 등에 이어 용산의 모든 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 설치를 완료를 해서 교통약자를 위한 보행환경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긴 호흡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용산구는 학부모님들의 보육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을 중점 추진하여 구립 어린이집이 올해 말이면 31개로 늘어납니다. 앞으로도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을 40%이상으로 끌어올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또한 국가발전에 헌신해 오신 우리 어르신들이 인생의 황혼기를 건강하고 품위 있게 보내실 수 있도록 다양한 어르신 복지지원사업을 추진 하겠습니다. 고령화의 어두운 그림자 중 하나인 치매는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들의 삶마저 ‘창살 없는 감옥’으로 만들어버리는 암보다도 더 무서운 병입니다. 현재 65세 이상 노인 중에서 치매환자가 약 10%에 달할 정도로 치매는 이미 심각한 사회문제입니다만, 치매를 단순히 ‘의료적인 관점’에서만이 아니라 ‘삶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평소의 제 생각입니다.

따라서 용산구는 옛 양주 휴양소 부지에 <(가칭)용산치매안심마을> 조성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인생의 황혼녘에 찾아온 병으로 어르신들 생의 마지막 비극이 되지 않도록 익숙한 지역에서 자기다운 삶을 살고, 보통의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우리 용산구가 앞장서겠습니다.

용산의 백년대계가 될 아이들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우리구는 그동안 교육이 ‘부의 대물림’이 아닌 ‘희망의 사다리’가 될 수 있도록 공교육 강화에 힘써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희망의 사다리가 될 <꿈나무 장학기금>이 내년이면 목표액인 100억원이 됩니다.

아울러 용산구는 교육부로부터 <방과후학교 대상>, 행안부로부터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을 수상할 만큼 사교육이 따라올 수 없는 우수한 공교육 프로그램을 학교와 지역자원과 연계해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 더 확대 운영하는 등 혁신교육사업을 잘 추진을 해서 ‘온 마을이 함께 키우는 교육생태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또 동네마다 <마이(Mini Yongsan)도서관 네트워크>를 구축을 해서 언제, 어디서나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지식문화도시로 만들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용산구민 여러분!

용산구는 서울시에서 재정자립도가 5번째일 정도로 튼튼한 재정여건을 갖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 속에 복지와 안전이 여러분의 일상이 되려면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튼튼한 성장동력이 필요하며, 우리는 성장DNA를 바꾸는 발전전략을 세울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고 자신을 합니다.

따라서 먼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 인만큼 내일(MY JOB)주식회사를 설립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주력하겠습니다. 우리구는 그동안 국내 최대 규모의 HDC신라면세점, 용산드래곤시티호텔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구민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해 왔으며, 더 나아가 <용산공예관>을 통해 구가 직접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선 결과, 지난해에는 양질의 구민 일자리 창출 목표를 105%로 초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하여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청년의 내일을 ‘꿈’과 ‘희망’으로 채울 수 있도록 청년들을 위한 취업과 창업지원에도 힘쓰겠습니다. 또한 세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역사와 문화, 그리고 관광에서 찾겠습니다.

역사를 바로 아는 일은 미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우리구가 <유관순 열사 추모비> 건립, <이봉창 기념관> 건립 추진 등 역사를 기억하기 위한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용산은 한걸음만 걸어가도 곳곳이 역사의 현장이며, 근현대사의 아픔의 흔적과 사람들의 삶의 기억이 묻혀있는 거대한 저장소입니다.

앞으로 <다문화박물관>, <향토사박물관>의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을 하겠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해 등록된 11개 박물관과 미술관, 57개국 대사관 등 지역자원과 연계를 해서 <역사문화박물관특구>지정을 추진을 해서 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용산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백범 김구선생님은 우리나라가 군사대국이나 경제대국이 되는 것보다 ‘문화로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하셨습니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 뿐 아니라, 남에게도 행복을 주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용산구를 문화와 예술이 일상 속에 녹아있고 역사의 향기로 가득한 역사문화도시로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용산 구민 여러분!

용산 곳곳의 개발시계가 점차 빨라지고 있습니다. 조만간 경부선 지하화를 포함한 ‘용산마스터플랜’의 윤곽이 드러나면 용산개발의 밑그림이 완성될 것입니다. ‘용산마스터플랜’은 용산역 일대를 포함해 한강변, 서울역을 아우르는 백만평의 부지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초대형 개발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한남뉴타운을 비롯한 재정비사업들이 속도를 낼 예정이며, 기존 한강대로 위주의 개발방식에서 벗어나서 원효, 청파로 일대도 활성화될 것이며, 동서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라, 한남오거리와 이태원관광특구 일대가 상업 및 업무 중심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며, 해방촌과 용산전자상가 도시재생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제 용산의 미래를 설계할 ‘용산마스터플랜’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해 용산공원 주변 등과 연계한 개발이 본격화되기 때문에 용산구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심장부’이자, 대한민국을 이끄는 새로운 번영의 축이 될 것입니다.

또한 새롭게 바뀔 용산 지형의 중심에는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이 있습니다. 용산구는 온전한 <용산공원>의 조성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 온 결과, 한미연합사 본부가 국방부 영내로의 이전이 확정되는 등 우리들의 요구가 조금씩 반영이 되고 있습니다.

100년이 넘는 세월동안 ‘도시 속 단절된 금단의 땅’으로 ‘아픈 역사와 고된 삶’이 켜켜이 쌓여있는 <용산공원>은 뉴욕 센트럴파크를 넘어 다가올 남북통일시대에 ‘평화’와 ‘공존’을 상징하는 세계적인 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우리의 목소리를 높여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바야흐로 한반도에도 평화의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남북이 함께 써내려갈 새로운 역사에 지방정부로서 우리의 역할에 대해 고민해보고 다가올 통일시대를 대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여러분! 서울에서 기차로 중국과 시베리아를 횡단해 유럽으로 가는 날이 이제 더 이상 꿈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남북철도가 연결되면 유럽으로 오고가는 기차를 타고 내리는 곳, 유럽의 관문이 바로 용산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용산은 ‘서울의 눈’, ‘대한민국의 심장부’로서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가 활짝 열릴 것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30만 용산구민 여러분!

지난 8년을 돌이켜보면 저와 1,300여 우리 공직자들은 언제나 ‘탄탄대로’가 아닌 험난한 ‘비포장도로’와 같은 길을 헤쳐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물방울은 부드럽지만 오랫동안 한곳에 계속해서 떨어지면 가장 단단한 돌덩이도 뚫을 수 있다는 ‘수적석천(水滴石穿)’의 마음가짐으로 포기하지 않고 ‘세계 중심도시 용산’의 성공신화를 이어가겠습니다.

그래서 제가 임기를 마쳤을 때는 비상하는 용산 역사에 한 획을 긋는 구청장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지금껏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구민들의 목소리와 염원을 ‘구정의 나침반’으로 삼아서 항상 구민들을 살피고 걱정하는 ‘선우후락(先憂後樂)’의 자세로 구정에 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민선7기의 첫 출발에 앞서 우리 용산 가족여러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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