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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청와대 신임 경제수석은 누구? 최장수 경제정책국장 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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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신임 경제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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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김민영 기자] 윤종원 신임 청와대 경제수석은 2년7개월간 최장수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을 맡았을 정도로 기재부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인물이다. 경제정책국장은 성장과 물가, 고용, 복지 등 경제 전반을 총괄하는 기재부 내 핵심 요직이다.
경남 밀양 출신인 윤 수석은 1960년생으로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재정경제부 산업경제과장, 종합정책과장,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등을 두루 거친 정책통으로 꼽힌다. 국제통화기금(IMF) 이코노미스트와 선임자문관을 지낸 데 이어 2012년 11월부터 2년 동안 상임이사를 맡아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 두루 가깝다.

특히 IMF 상임이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대표부 대사를 지내면서 국제기구의 각종 정책 결정 과정에서 국익을 챙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는 OECD 특명전권대사를 지내고 있으며 지난해 5억8000만유로(약 6956억원)를 운용하는 연금기금관리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윤 수석은 재경부 시절 보고서에 분석 개념을 처음 도입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기재부에서 매달 발표하는 그린북을 만들기도 했다. 그만큼 경제 전반 분석에 탁월하다는 평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윤 수석은 재경부 과장 시절 보고서에 분석이라는 개념을 도입했다"며 "이전 재경부 보고서에는 분석이라는 개념이 없었다"고 전했다.
경제 분석에 능한 윤종원 신임 수석이 청와대에 합류하면서 그동안 정책 효과와 경기 진단 없이 밀어부치기만 했던 소득주도 성장에도 균형잡힌 시각이 반영될 거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직접 손발을 맞춰 일한 적은 없지만 두 사람 모두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합이 잘 맞을 것이란 관측이 많다. 특히 두 사람 모두 일벌레로 알려져 있고, 윤 수석의 업무 처리가 꼼꼼해 경제팀 호흡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태호 신임 일자리수석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뒤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국회의원 보좌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위원회 전문위원을 거쳐 청와대 정무기획, 정책조정, 기획조정비서관으로 일했다.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정 수석을 정책조정비서관과 청와대 대변인으로 5년 내내 중용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했으며 여권 내에서 신(新) 3인방으로 불릴 정도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치러진 재ㆍ보궐 선거 때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 출마한 정 수석을 물심양면으로 돕기도 했다.

이용선 신임 시민사회수석은 30여년간 시민단체에 몸담아온 시민운동가 출신이다. 이 수석은 1958년 전남 순천 출생으로 광주고,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거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기획실장과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전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중앙집행위원 등을 지낸 시민운동 1세대다. 이후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를 지냈고, 2011년 시민통합당 대표에 이어 원혜영 민주당 의원과 함께 민주통합당 공동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2011년 서울시장 재ㆍ보궐 선거 때는 당시 박원순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을 맡기도 했다.




세종=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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