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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야당 대선후보 패배 인정…"결과 수용하지만 선거전 불공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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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재선에 성공한 가운데 터키 야당 대선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

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터키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대선 후보 무하렘 인제 의원은 25일(현지시간) 앙카라 중앙당사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결과를 수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개표 초반 인제 의원은 개표 결과를 발표하는 창구 역할을 한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개표 결과를 조작하고 있다는 글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렸다.

하지만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제 의원은 일부 개표 부정 정황이 있으나 그것이 승패를 뒤바꿀 수는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그는 "(에르도안 대통령과 내가 얻은 표 사이에는) 1000만표 차이가 난다"며 "(개표 부정을) 따지고 들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제 의원은 35% 이상을 얻어 에르도안 대통령과 결선투표를 벌이는 것이 목표였으나, 이를 달성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제 의원은 패배 결과를 수용한다면서도 선거전이 불공정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터키 국영방송 TRT의 후보 노출 시간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인제 의원보다 10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뉴스채널인 하베르튀르크TV는 인제 의원의 유세를 한 번도 생방송으로 내보내지 않았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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