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입개편 시나리오 토론회', 26일부터 4개 지역서 진행

의제토론 온라인 플랫폼 '모두의 대입발언대' 개통

온라인 국민소통플랫폼 '모두의 대입발언대(www.edutalk.go.kr)'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2022학년도 대학 입시제도 개편을 위한 권역별 순회 토론회가 시작된다.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2022학년도 대입개편 공론화 의제(시나리오)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자 4개 지역에서 '국민대토론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첫 행사인 충청권 토론회가 26일 오후 5시 대전평생교육진흥원 식장산홀에서 진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영남권 토론회는 28일 부산대 본관 대회의실에서, 호남·제주권 토론회는 7월5일 전남대 용봉문화관에서 열린다. 수도권·강원권 토론회는 7월10일 서울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진행된다.

2시간씩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서 참가자들은 대입제도와 공론화 의제에 대한 소개, 4개 공론화 의제별 전문가들의 발제를 들은 뒤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다.

특히, 기존 토론회가 주로 전문가패널 간 토론이었다면 이번 토론회는 시나리오별 전문가와 일반 국민간의 열린 토론으로 진행된다. 관심 있는 일반국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의제별 전문가 발제를 들은 후 현장에서 질문을 하거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토론 진행은 갈등의제 관련 경험이 풍부한 사단법인 한국갈등학회 전문가들이 맡아 공론화 의제별로 객관적이고 중립적이며 균형적 입장에서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관리한다.

이들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은 대입개편의 방향을 결정할 시민참여단에 숙의 자료로 제공된다.

공론화위는 이와 별도로 온라인 국민소통플랫폼인 '모두의 대입발언대(www.edutalk.go.kr)' 홈페이지도 열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로그인 후 의제 토론에 참여할 수 있으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서도 의견을 낼 수 있다.

김영란 공론화위원장은 "대입제도 개편 시나리오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궁금증이 클 것"이라며 "토론회와 온라인 토론이 활발히 진행돼 시나리오별 장단점과 파급효과 논의가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