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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철 무명 돌풍 "3억원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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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타이틀' 한국오픈서 생애 첫 우승, 박상현 2위, 최호성 5위

최민철이 한국오픈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최민철이 한국오픈 최종일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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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3억원 잭팟."
최민철(30)의 무명 돌풍이다.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328야드)에서 끝난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한국오픈(총상금 12억원) 최종일 2언더파를 작성해 2타 차 우승(12언더파 272타)을 일궈냈다.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에 입성한 선수다. 무려 7년 만에, 그것도 곧바로 메이저챔프에 등극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우승상금이 3억원이다.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는 것부터 뉴스다. 2015년 시드를 날려 2016년 퀄리파잉(Q)스쿨을 통해 가까스로 투어에 복귀했고, 지난해는 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레슨까지 병행했다. 9월 제주오픈과 10월 최경주인비테이셔널, 11월 투어챔피언십 등 막판 3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수확했다는 게 오히려 놀랍다. 올 시즌 초반 어깨부상으로 고전하다가 마침내 대박을 터뜨렸다.

전날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가 동력이 됐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한 이날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3번홀(파4) 보기를 6번홀(파4) 버디로 만회한 뒤 11, 12번홀의 연속버디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6번홀(파3)에서 '3퍼트 보기'를 범했지만 18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최민철은 "지키는 플레이에 주력했다"며 "올해 3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헌터 본능을 과시했다.
'2승 챔프' 박상현(35ㆍ동아제약)은 5언더파를 몰아쳤지만 2위(10언더파 274타)에 멈췄다. 최민철과 함께 '최고(最古)의 메이저' 디오픈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는 게 위안이다. 준우승 상금 1억2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5억4880만원)를 굳게 지켰고, 대상 포인트에서는 맹동섭(31)을 제치고 1위(2890점)로 올라섰다는 게 의미있다. 문경준(36)과 김경태(32)가 공동 3위(6언더파 278타)다.

최호성(45)의 노장투혼은 공동 5위(5언더파 279타)에서 막을 내렸다. 매 샷마다 독특한 액션으로 이번 대회 흥행카드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특히 피니시동작에서 쓰러질듯한 '낚시꾼 스윙'이 화제가 됐다. 미국 골프위크가 최호성의 스윙 영상을 소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나이가 들면서 임팩트 순간에 최대한 힘을 싣다보니 동작이 우스꽝스러워졌다"면서 "KPGA선수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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