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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쏠림현상 심화 "품목 수출집중도,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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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 수출의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4일 발표한 '수출입집중도의 현황과 문제점' 보고서에 따르면 품목별 수출집중도의 허핀달지수는 지난해 1218포인트(p)로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77년 이래 최고였다.
허핀달지수는 개별 품목, 지역의 수출이나 수입 점유율을 제곱해 구한 값으로, 수출입의 품목, 지역 집중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허핀달지수가 클수록 특정 품목이나 지역으로 수출입이 집중됐다는 의미다.

지난해부터 최근 2년간 품목별 수출집중도가 높아진 것은 반도체의 영향이다. 지난해 전체 수출 중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7.1%였는데 올해 1~5월에는 20.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지역별 수출집중도도 심화했다. 지역별 수출집중도는 1998년 615p로 최저점을 찍은 뒤 계속 높아져 올해 1∼5월 1018p로 1991년(1096p) 이후 최고치다. 올해 전체 수출 중 베트남의 비중은 8.1%, 중국은 26.4%다.
보고서는 핀란드 노키아 사례를 들며 산업이나 품목에 수출이 편중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해당 산업에 충격이 생기면 국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특정 산업에 수출이 편중될 경우 해당 산업에 충격이 발생하면 국가 경제 전체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경제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수출 품목의 다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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