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배당착오 사태가 벌어진 삼성증권을 대상으로 결제이행 과정에 대한 특별점검에 착수한 9일 서울 시내 한 삼성증권 지점.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3일 삼성증권 에 대해 배당사고 제재 결정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목표주가를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행 법상 영업 제재를 받은 금융회사는 3년간 신사업을 영위할 수 없다. 발행 어음을 포함해 초대형 IB로서의 경쟁력은 2021년까지 기대하기는 어렵다.
2분기 영업이익은 1,377억원(-23.6%, 이하 QoQ), 지배주주 순이익은 1,034억원(22.0%)이 전망됐다. 5월까지 누적된 영업이익은 966억원이다. 배당 사고 관련 손실 99억원을 기반영했다. 거래대금 상승(일평균 거래대금 1분기 13.7조원, 2 분기 누적 14.3조원) 덕분으로 분석됐다.
2018년 영업이익 5,335억원(+70.8%), 지배주주순이익 3,923억원(+44.5% YoY)이 전망됐다. 일평균 거래대금 상승(+40.4% YoY) 및 ELS 발행금액 증가에 따른 트레이딩 손익 증가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10.5% 상향 조정한다"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2018년 순이익 +32.5%)을 반영했다. 연간 실적 개선 기대감(EPS +44.5% YoY), 제재 수위가 결정된 만큼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점 등이 투자포인트"라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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