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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수신료 인상·중간광고 허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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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만나
넷플릭스의 국내시장 잠식 우려 표명
정부 차원의 정책적 대응도 주문

지상파 "수신료 인상·중간광고 허용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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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TV단체가 수신료 인상과 중간광고 허용을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넷플릭스의 상륙과 관련해 정부에 정책적 대응도 주문했다.

한국방송협회 회장단은 22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지상파방송이 대내외적으로 위기에 처해 있고 재정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지상파가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방송광고 규제 완화, 수신료 현실화, 라디오 활성화를 위한 자문기구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간광고란 방송 프로그램 도중에 광고가 나오는 것을 말한다. 가령 1시간짜리 드라마의 경우, 30분 등 임의로 분량을 나눠 광고를 삽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것이다. 현재는 드라마 시작 전과 후에만 광고가 가능하다.
TV조선, JTBC, 채널A, MBN 등 종합편성채널은 중간광고가 가능하다. 지상파들은 이런 비대칭적인 규제속에서 광고시장이 왜곡됨은 물론 지상파의 경쟁력 악화, 시청자의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KBS의 TV 수신료는 2500원으로 1981년 이후 38년째 동결돼 있다.

또한 넷플릭스의 본격적인 국내시장 진출에 대해서도 "글로벌 미디어 기업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글로벌 유통망과 막대한 제작비를 무기로 넷플릭스가 국내 콘텐츠제작을 교란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이 위원장은 "지상파방송사가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방송의 공공성 회복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품질 콘텐츠 제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질 좋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건전한 근로환경 조성이 우선이므로 근로기준법 개정 취지에 맞추어 노동시간 단축과 방송 종사자의 인권 보장 등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효성 위원장 취임 이후 주요 지상파방송사 대표자와 갖는 첫 번째 자리였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방송·통신사업자와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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