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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촌 어르신 백세까지 건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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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용산2가동주민센터 대강당서 치매검진 등 부대행사 병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 북동쪽 남산자락 용산2가동은 ‘해방촌’이란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8.15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도시 난민과 월남인들이 이곳에 터를 잡았다.

해방촌의 고민 중 하나는 급속한 고령화다. 전체 주민 1만2333명명 중 2001명(16.2%)이 65세를 넘긴 ‘어르신’이다. 구 전체 고령자 비율(15.1%)보다 1% 가량이 높다. (2018년 1·4분기 기준)
용산구(구청장 성장현) 용산2가동주민센터(동장 정재희)가 고령화시대에 발맞춰 ‘백세건강의 날’을 운영, 눈길을 끈다.

첫 번째 행사는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 동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과 자원봉사자, 성장현 용산구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공연, 개회식, 축하공연, 특강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소월어린이집 원생들의 재롱잔치로 어르신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동 자치회관 기타교실의 통기타 공연과 강유정 강사의 만수무강 노래교실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동주민센터 인근 한의원을 운영하는 김호선 원장은 ‘중풍·치매·노화 방지를 위한 운동방법’ 특강을 벌여 박수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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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와 방문간호사 등 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매검진 및 건강상담 ▲칼라믹스 힐링아트 ▲네일아트 및 손마사지 ▲미술 심리치료 같은 부대행사도 이뤄졌다.

이번 사업은 성숙한 주민자치 실현을 위해 구가 시행 중인 ‘2018년 자치회관 특화사업’의 하나다. 용산2가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장순석)가 행사를 주관, 동 자원봉사캠프, 주민참여지원사업단이 힘을 보탰다.

장순석 용산2가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무척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살아가는 용산2가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주민센터는 어르신 호응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에도 행사를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정재희 용산2가동장은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 문화 조성을 위해 주민 주도로 백세건강의 날 행사를 기획했다”며 “사라져가는 효(孝) 정신을 되살리고 어르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넘치는 마을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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