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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직원과 관계' 논란…인텔 CEO,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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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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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이 이번엔 최고경영자(CEO)의 성 스캔들에 휘말렸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인텔의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실적 자신감을 내비쳤던 브라이언 크라니치 CEO는 즉각 사임했다. 새로운 CEO가 선임되기 전까지 로버트 스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인텔을 이끌게 된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인텔은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크라니치 CEO가 과거 직원과 합의된 관계(consensual relationship)를 맺는 등 사규를 위반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사임 배경을 밝혔다.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직원과의 불륜, 성관계 등이 있었음을 암시하는 표현이다. 인텔은 관리자급 이상에 대해 내부 교제를 금지하는 규정을 갖고 있다.
크라니치 CEO는 2013년 5월에 취임했다. 올 초에는 중앙처리장치(CPU) 보안결함 파문 가능성을 보고받은 후 주식을 매각하는 등 모럴해저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인텔 이사회는 스완 CFO에게 임시 CEO 역할을 맡긴 상태에서 내외부에서 후임CEO 물색에 나설 방침이다.

이날 인텔은 CEO 사임과 함께 4~6월 실적예상치를 상향해 발표했다. 이는 CEO의 사임이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다는 것을 어필하려는 의도라고 주요 외신은 분석했다. 그러나 빠르게 급변하는 IT시장과 미중 무역갈등 등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여파가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인텔은 당장 다음 달 설립 50주년을 맞이한다. 오히려 쇄신을 기회로 기술전환에 속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는 지적도 나온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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