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사업용 대형차량에 설치된 속도제한장치를 무단 해체한 운전자와 업주 등 1100여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유형별로는 속도제한장치 무단 해체 업자가 10명(구속 1명), 속도제한장치 해체차량을 운전한 운전자가 871명, 이들이 소속된 회사법인 260곳이 입건됐다. 또 사업용 차량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 사항을 위반한 운수업체 대표 10명과 정비 불량 차량 운전자 257명, 소속회사 56곳도 함께 입건됐다.
단속 기간 사업용 차량 교통사고는 총 9616건이 발생해 163명이 숨지고 1만4365명이 다쳤다. 이는 단속 직전 3개월과 비교하면 교통사고 건수는 6.2%, 사망자는 6.9%, 부상자는 9.9% 줄어든 수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단속 기간 종료 후에도 속도제한장치 불법 해체 등 교통안전의 심각한 위험요인들에 단속체제를 구촉하고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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