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行 경제사절단 101개사…현정은 현대그룹 회장도 포함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무역협회는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러시아연방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한-러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반도 평화시대, 유라시아 공동 번영의 길'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 양국 경제인들은 제조·첨단산업 파트너십 강화, 철도 연계, 에너지 개발 등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경제 부처 장관뿐만 아니라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도 동행해 양국 경제협 력과 더불어 남북러 3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경제 사절단은 101개사, 208명 규모로 김영주 무역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참가한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아들 허세홍 GS글로벌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도 합류한다. 공공기관에서는 한국전력,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참석해 남북러 철도 연계 및 전력·가스 협력 사업을 논의한다.

러시아 측에서는 세르게이 카트린 러연방상의 회장, 레오니드 미켈슨 노바텍 회장, 파벨 리빈스키 로세티 회장, 알렉세이 라흐마노프 러시아통합조선공사 사장을 비롯해 등 국영 에너지 기업과 한국과 교역·투자를 희망하는 러시아 기업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