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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심 상공을 가르는 비행소음, 시민불만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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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점심시간 저공비행 등으로 광산·서구 일부 시민들 ‘불만’



관계자 “공군본부에 민원내용 적극 요청해 피하도록 하겠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서구 상공으로 펼쳐진 '블랙이글스'의 저공비행.

광주광역시 광산구, 서구 상공으로 펼쳐진 '블랙이글스'의 저공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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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광산구, 서구 상공으로 펼쳐진 '블랙이글스'의 비행연습.

광주광역시 광산구, 서구 상공으로 펼쳐진 '블랙이글스'의 비행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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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21일 점심시간인 낮 12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상무지구와 광산구 일부 지역에서는 인근 군비행장에서 날아오른 전투기의 비행 훈련 탓으로 시민들이 극심한 소음에 시달렸다.
'커피숍에서 마주 앉은 상태에서 앞사람의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라고 일부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볼멘소리만 섞여 나올 정도였다.

이날 광주상공을 날아 오르던 전투비행기는 다름아닌 공군의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로, 오는 23일 부대개방 행사를 앞두고 예행연습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날 '블랙이글스' 저상비행이 소음을 극대화 했을 것이란 분석이다.
서울에서 출장을 왔다는 회사원 김모(43)씨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관계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려고 내려왔는데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해 또다시 일정을 잡아 내려와야만 한 상황”이라며 “굳이 다른 시간을 두고 점심시간을 이용해야만 했는지, 또 시내 상공에서 저렇게 낮게 날아야 하는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공군 관계자는 “블랙이글스 경우 제1전투비행단 광주기지 소속이 아닌데 공교롭게도 점심시간과 맞물려 그랬던 것 같다”며 “공군본부에 이런 시간들은 피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때문에 지역민들은 이러한 이유 등으로 공항이전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선 7기의 시작과 함께 광주군공항 이전 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예정인 가운데 그동안 비행소음에 시달려온 지역민들은 하루빨리 광주와 전남이 상생의 지혜를 모아 군공항이전 문제를 풀어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광주시와 유관 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군 공항 이전 적정지역 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영암·무안·해남·신안 등 4개 군 6개 지역을 적정 후보지역으로 국방부에 통보했고 국방부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군사 작전성 검토를 거쳐 오는 9월 안에 예비후보지를 선정, 올해 말까지 최종 이전 후보지를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취재본부 박선강 기자 skpark8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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