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컬처웍스, 치즈테마 체험 여름소풍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특별해 보여요." 아이들은 잘 구워진 피자를 한 입 베어 먹었다. 입을 오물오물 움직이더니 감탄사를 연발했다. "너무 맛있어요." "이게 제가 만든 피자라고요?" 끼리끼리 모여 피자를 맛보라고 권하는 쪽에서 키들키들 웃음이 퍼졌다. "이런 게 음식을 만드는 재미인가 봐요." 이들은 그룹홈(Group Home)의 도움을 받고 있다. 보호가 필요한 소년, 소녀 가장들에게 가정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도입한 제도로, 관리인 한 명과 아이들 네다섯 명을 모아 가족처럼 살게 한다.
실습에도 적극적으로 임했다. 조별로 배분된 치즈를 잘게 쪼개어 맛봤고, 따뜻한 물에 치즈를 불려 이리저리 늘어뜨렸다. 끝도 없이 늘어지는 치즈가 신기했는지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었다. 점심식사 메뉴는 피자. 아이들은 반죽된 도우를 동그랗게 펼치고 그 위에 토핑을 올렸다. 피자가 잘 구워지기를 기다리며 초조히 오븐 쪽을 들여다봤다.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데도 아이들과 임직원들은 손길을 주저하지 않았다. 피자 조각을 호호 불고는 냉큼 입 속에 던져 넣었다. 맛있게 움쑥거리며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롯데컬처웍스는 폭넓은 인프라와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특히 미래의 주인공인 아동과 청소년에게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봉사활동은 물론 영화제작교실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사회복지를 실천하지만 오히려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사회복지사들을 위해 'mom편한 문화나눔' 사업도 전개한다. 롯데컬처웍스는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우리 이웃에게 행복한 기억을 전하는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겐다즈 맘껏 먹었다…'1만8000원 냉동식품 뷔페'...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