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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직접 나서는 지역문제…2년간 500여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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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 동에서 주민 3874명 참여…3단계 마을계획 3개 자치구 6개 동에서 진행 중

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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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내 '동 단위 주민자치'를 통해 지역문제 500여개가 해결됐다.
서울시는 지난 2년 동안 13개 자치구 35개 동에서 추진한 주민자치활동으로 511개 지역문제가 해결됐다고 21일 밝혔다.

주민들은 직접 마을 문제를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마을계획을 수립했다. 직접 실행하기도 했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마을계획 사업'을 통해서였다. 35개 동에서 주민 3874명이 함께했다.

주민들이 발제한 마을의제는 총 519개였다. 이 가운데 511개 의제가 해결단계까지 이르게 됐다. 나머지 8개는 장기적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다.
은평구 응암2동의 경우 아이들과 엄마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실내놀이터 '육아사랑방'이 문을 열었다. 유아·아동이 전체 인구의 13%일 정도로 많았지만 그동안 아이들을 위한 시설과 공간이 부족한 터였다. 이에 주민들이 계획을 수립했고, 동네 교회에서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동대문구 전농2동 주민들은 전농초등학교 앞 옹벽에 직접 그림을 그렸다. 아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어른들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벽화 그리기에는 동네 어른들은 물론 전농초 학생들이 함께했다. 300개가 넘는 작은 나무판에 저마다 꿈을 담아 그림을 그렸다.

시가 주민들이 제안한 519개 의제를 분석한 결과 생활·안전, 건강·복지, 문화·역사, 교육·돌봄, 공유·경제, 자연·생태, 소통·미디어 등 주제가 전 분야에 걸쳐 있었다.

실행방식을 보면 주민이 직접 실행하는 '주민주도 의제'가 절반 가까이인 248건을 차지했다. 이어 '민관협력 의제'가 189건, '주민제안-정부주도 의제'가 82건이었다.

시는 2년 동안 주민들이 만들어낸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고마워, 마을계획'을 23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2단계 마을계획 활동에 함께한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한편 3단계 마을계획 사업은 3개 자치구 6개 동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음 달 안으로 마을총회를 개최해 의제를 확정한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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