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의당 지지층만 찬성여론 우세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의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해 반대하는 여론이 찬성 여론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20일 tbs의 의뢰로 제주도의 예멘 난민 수용과 관련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49.1%(매우 반대 23.4%, 반대하는 편 25.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예멘 난민 수용에 반대하는 여론은 대부분의 지역, 연령, 정당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부산·울산·경남(55.1%), 경기·인천(54.3%), 여성(52.0%), 20대(64.4%), 자유한국당 지지층(59.7%), 바른미래당 지지층(59.1%), 중도층(52.1%), 보수층(52.0%), 학생층(75.9%)에서 두드러졌다.
난민 수용 반대여론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층에서도 오차범위 안에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한다'고 평가한 응답자 중에서는 45.5%가 난민 수용에 반대해 찬성 여론(41.5%)을 앞섰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도 반대 여론(46.1%)이 찬성 여론(42.5%)을 소폭 웃돌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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