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아동수당 신청하세요”

구, 20일부터 올 9월 시행되는 아동수당 지급 사전신청 받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오는 9월 시행되는 아동수당 지급을 위해 만 6세 미만(0~71개월) 아동을 양육하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사전신청을 받고 있다.

아동수당 제도는 자녀 양육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0~71개월 아동 (2012년 10월1일 이후 출생자부터 신청가능)을 양육하는 가정에 아동별 월 1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급 기준은 소득, 부동산, 예금 등을 환산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가구, 즉 ▲3인 가구 월 1170만원 ▲4인 가구 월 1436만원 ▲5인 가구 월 1702만원 ▲6인 가구 월 1968만원 이하인 가구가 대상자로 결정된다.

아동수당은 기존 보육료나 유아학비 지원, 가정양육수당 지원여부와 상관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선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

보호자나 대리인 등이 아동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동주민센터로 방문신청하거나 복지로 사이트(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으로도 신청할 수 있다. 단, 온라인 신청은 보호자가 부모인 경우에만 가능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특히, 신청 집중으로 인한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연령별 권장접수 및 분산접수 기간이 있으므로 참고해야 한다. ▲0 ~ 1세는 6월 20일부터 25일 ▲2~3세는 6월 26일부터 30일 ▲4~5세는 7월 1일부터 5일까지▲ 7월 6일부터는 전 연령 신청 가능하다.

아동수당은 매월 25일 보호자 또는 아동명의 계좌로 입금되며 첫 지급 월인 9월은 추석연휴로 인해 21일에 입금될 예정이다.

성북구는 기존 보육료 지원 정책과의 혼선을 막고 신청 집중으로 인한 아동수당 신청자의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지난 12일 각 가정에 우편으로 안내문을 발송, 새로 시행되는 아동수당 제도 및 연령별 권장접수 기간을 별도로 안내한 바 있다.

오수이 출산다문화지원팀장은 “아동수당은 아동 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성장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동의 기본적 권리와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해 시행되는 것”이라면서 “성북구는 1만8300여명이 신청 대상이며 기타 양육수당과 별개로 지급되므로 연령별 권장 신청기간을 참고하셔서 빠짐없이 신청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