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월드컵] 이승우 "우리가 월드컵 3승한 적은 없어, 한번밖에 안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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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가 스웨덴에 패한 첫 경기의 여파는 대표팀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우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파타크 스타디움에서 한 훈련전 인터뷰에서 "나는 여태까지 우리가 월드컵에서 3승을 한 적이 없었던 걸로 알고 있다. 1패밖에 하지 않았다. 선수들끼리는 할 수 있다고 믿고 있고 남은 두 경기가 어렵지만 서로 믿고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해왔던 그대로 할 것"이라고 했다.

이승우는 지난 18일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출전했지만 팀의 0-1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그는 "월드컵이라는 꿈의 무대에 데뷔해서 기뻤지만 팀이 져서 아쉬움과 실망이 더 컸다"면서 "멕시코전에 뛸지, 안 뛸지는 모르지만 만약 출전하면 공격포인트가 중요하지 않다. 대표로서 관심을 받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뭉쳐서 팀을 하나로 만들고 멕시코를 잡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멕시코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투지도 좋고 파워풀한 것 같다"면서 "멕시코 선수들을 상대로 투지에서 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기싸움부터 지면 안된다. 세밀하게 경기하다보면 제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