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중국 방문 이틀째를 맞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행이 20일 오전 베이징(北京) 조어대(釣魚台)를 나와 북쪽으로 이동 중이다.
김 위원장은 전날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과 3차 북중 정상회담 및 만찬을 진행한 후 중국의 배려로 조어대에서 가장 좋은 숙소인 18호각에서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조어대 18호각은 외국 정상들이 베이징을 방문할 때 주로 투숙하는 곳으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도 베이징 방문 당시 묵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베이징 일정 후 톈진(天津) 또는 지린(吉林)성 성도 창춘(長春) 등으로 이동해 북중간 경제협력을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며,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부부와 만나 환담을 하거나 '베이징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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