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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군유해 200구 곧 송환…美 "빠르면 이번주 받을 준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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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북한이 앞으로 며칠 안에 한국전쟁 때 실종된 미군을 포함한 병사들의 유해를 송환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9일(현지시간) 미 CNN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익명의 미 정부 관리들을 인용, 북한이 한국의 유엔군 사령부에 유해를 송환할 것이며 그 후 하와이의 공군기지로 이송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대 200구의 유해가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송환될 장소와 시기가 확실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CNN은 이번주 중 송환이 가능하다고 보도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CNN 인터뷰에서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한다면 우리는 이번 주에 유해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6·12 북미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군 유해 송환 문제를 강력히 제기해 북미 간 공동성명에 포함시켰으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즉시 시작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한국전쟁 당시 실종된 미군 병력은 총 7697명이며, 이 가운데 전사해 북한 땅에 묻혀 있는 유해가 5300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미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해당 유골이 아시아인보다는 서양인의 뼈를 더 닮았기 때문에 미국인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반환되는 유해에는 한국전쟁 중 사망한 다른 국가 군인의 유해도 포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CNN은 북한이 비무장지대에 있는 유엔사에 유해를 넘기고, 유엔사는 간소한 행사를 한 뒤 곧바로 미군 측에 이를 인도하는 방식으로 유해 송환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 후에 유해는 DNA 검사와 신원 확인을 위해 하와이에 있는 군사 실험실로 옮겨질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백악관은 유해를 직접 수습하기 위해 평양에 특사를 파견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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