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각) "석유 수요는 통상적으로 3분기 들어서 빠른 속도로 늘어난다"면서 "우리(산유국)가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공급 부족에 처하게 될 것이다. 이 경우 시장이 과열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산유국들은 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나 증산 문제 등을 논의할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OPEC의 사실상 지도국인 사우디와 비OPEC의 대표국인 러시아가 증산을 추진하기로 함에 따라, 실제 증산 결정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이란과 이라크, 베네수엘라, 알제리 등은 증산 결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란과 이라크는 러시아와 사우디의 증산 주장은 올해 연말까지 원유 생산을 감산하자는 기존 합의를 깨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노박 장관은 증산 결정이 내려질 경우 오는 9월 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해 미세 조정 등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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