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평택·당진항(이하 평당항) 동부두 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외래 붉은불개미에 대한 정밀조사를 시행한 결과 여왕개미는 발견하지 못했다.
류동표 상지대 산림과학과 교수는 19일 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 농촌친흥청 등 전문가와 함께 붉은불개미가 처음 발견된 컨테이너 야적장의 철근콘크리트로 된 도로 틈새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여 이같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류 교수 역시 "붉은불개미가 대량으로 발견된 것은 오래전에 이곳에서 집을 짓고 알을 낳는 등 활동에 들어간 것을 의미한다"며 "그러나 주변 지역이 철근콘크리트로 되어있는 등 환경이 척박해 급속도로 번식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붉은불개미 서식지 조사는 최초 발견지점의 철근콘크리트 2m 구간의 틈새 2㎝ 정도를 깊이 20㎝로 파 개미와 알을 수거하고 방제하는 전문가 정밀조사와 검역본부 직원이 주변 100m 구간의 야적장에 쌓여있는 컨테이너 주변의 개미 서식지를 확인하는 분포조사로 이뤄졌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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