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기의 MLCC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MLCC 업황 개선이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MLCC의 영업이익률은 2016년 4분기 2%를 저점으로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며 "올 3분기에는 26%에 이를 전망"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부진한 실적은 리스크다. 삼성전기의 올 2분기 매출액은 1분기 대비 7.4% 감소한 1조8707억 원으로 예측됐다. 컴포넌트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 매출액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삼성전기의 2018년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6.9% 증가한 180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컴포넌트 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올 3분기까지 실적 개선 모멘텀은 유지된다고 봤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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