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10대 중 10대가 '저가'인 시장
독특하게 '모토로라' 건재한 곳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 '갤럭시J 시리즈'가 라틴아메리카를 휩쓸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스마트폰 10종 중 7종이 삼성전자 저가 스마트폰이었다. 이 중 갤럭시J2 프라임이 점유율 6.5%로 1위를 차지했는데 무려 10개월 연속 이 자리를 지키는 중이다.
라틴아메리카는 독특하게도 글로벌 시장에서 후퇴한 모토로라가 여전히 건재한 지역이다. 모토C가 5위, 모토C 플러스가 7위, 모토E4 플러스가 8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는 "이동통신사와의 우호적 관계, 합리적 가격이 모토로라가 이 지역에서 살아남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톱10 스마트폰의 평균 판매 가격은 220달러로 약 24만2990원. 이렇듯 라틴아메리카는 저가 스마트폰이 주로 판매되는 시장으로, 소비자들은 가격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 지역에서 팔리는 스마트폰 10대 중 8대가 200달러 미만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의 다른 시리즈들의 가격은 라틴아메리카의 대중 소비자들이 매우 비싸게 여기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이 시장이 귀한 이유는 압도적인 인구 때문이다. 라틴아메리카의 인구는 약 6억5000만명에 달한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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