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항에서 외래 병해충인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가운데 방역 당국이 긴급방제에 나섰다.
검역본부는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나온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라면서 “검역본부 소속 컨테이너 점검 인력이 찾아냈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붉은불개미 발견 지점 반경 5m 내에 통제라인과 점성페인트로 방어벽을 치고, 약제를 뿌렸다. 또 방제구역 반경 100m 이내에 적재된 컨테이너는 소독 후에만 반출하도록 했다.
네티즌들은 붉은불개미 발견 소식에 “관건은 여왕개미가 넘어 온 거냐, 단순 일개미 몇 마리가 붙어서 들어온 거냐 인 듯” “방역 철저히 해야...방역팀 파이팅” “정착하면 최악인데, 부디 초기에 해결되길” “빈 컨테이너 안까지 검역하고 환경실태조사 및 관리감독이 돼야, 근본적으로 해결되겠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에 속한다. 붉은불개미의 침에는 염기성 유기화학물인 알칼로이드인 솔레놉신과 벌, 독거미, 지네 등에 있는 독성물질인 포스폴리파아제, 히알루로니다아제 등이 섞여 있는데, 이 침에 찔릴 경우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 과민성 쇼크가 발생하기도 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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