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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 혹시나 했지만…최악 직면한 신태용호, 희박해진 16강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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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스웨덴에 0-1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18일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경기. 스웨덴에 0-1로 패한 한국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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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모든 초점을 맞췄다던 스웨덴과의 1차전. 끝내 반전은 없었다. 우리 축구대표팀의 2018 러시아월드컵 16강 꿈은 더 멀어졌다.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러시아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20분 안드레아스 그라크비스트에게 페널티킥 결승골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부터 4개 대회 연속으로 이어왔던 1차전 무패 행진도 끝났다.
남은 두 경기 상대는 스웨덴보다 까다로운 멕시코(24일)와 독일(27일)이다. 멕시코는 1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이자 전 대회 우승팀 독일을 1-0으로 꺾고 기세가 오른 팀. 독일도 16강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스웨덴전에서 드러난 우리 대표팀의 경기력을 보면 멕시코, 독일을 압도할 만한 긍정적인 모습이 없다. 장신에 힘을 앞세운 수비진을 상대로 유효슈팅(골대로 향한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게다가 첫 경기 패배로 가라앉은 선수단 분위기를 빠르게 추슬러야 하는 과제도 안았다.

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에 앞서 열린 네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2패를 기록했다. 결과뿐 아니라 조직력도 완성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스웨덴과의 경기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비판하는 목소리에 항변했다. 그동안 친선경기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4-3-3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등 상대에게 혼란을 주기 위한 전술도 내세웠다. 하지만 공격은 무뎠고, 수비에서도 몇 차례 위기에 직면하면서 상대를 압도하지 못했다.

조별예선 전승이 예상됐던 독일의 패배 때문에 F조는 출발부터 혼전 양상으로 치달았다. 우리로서는 스웨덴전에서 승점 3을 따내는 일이 무엇보다 절실했다. 그러나 우려했던 가장 좋지 않은 상황에 놓이면서 남은 일정도 '산 넘어 산'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그래도 대표팀은 절망보다 희망을 얘기했다. 주장 기성용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잘 다독이고 멕시코전에서는 조금 더 끈질긴 모습으로 반드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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