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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비평계’도 백인 남성이 독식…여성 21%·유색인종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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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신원 기자] 미국 헐리우드 영화계는 인종, 성적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고, 백인 남성 위주의 풍토로 비판받아왔다. 무조건 백인 배우를 캐스팅하는 ‘화이트 워싱’, 여자 배우에 대한 출연료 불평등이 대표적인 예인데 이 외에 영화 비평계도 백인 남성이 독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영국 매셔블에 따르면 영화 비평 분야에서 유색인종과 여성에 대한 불균형이 상당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던캘리포니아대학(USC) 애넌버그 커뮤니케이션·저널리즘 스쿨은 유명 미국 영화·TV프로그램 비평사이트 ‘로튼 토마토 (Rotten Tomatoes)’의 비평가들을 분석했다. 지난해 수익이 가장 많이 난 영화 100편을 평가한 1만9559명의 평론가들을 대상으로 성별과 인종을 파악한 결과 남성은 77.8%, 백인은 82%에 달했다.

스테이시 스미스 USC 저널리즘 스쿨 박사는 “여성들은 영화를 비평하는데 있어 그들의 의견이 제외 당하곤 한다”고 비난했다.
특히 로튼 토마토의 ‘베스트 평론가(Top Critics)’는 남성이 76%를 차지하고, 백인은 88.8%에 달했다. 반면 여성의 비율은 24%에 불과했고, 유색인종도 11.2% 수준이었다.

스테이시 스미스 박사는 “미국 인구통계학적 분포 상 백인 남성, 백인 여성, 유색인 남성, 유색인 여성이 각각 30%, 30%, 20%, 20% 비율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 비율이 최적화 돼야만 평론가들의 의견이 전 세계를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신원 기자 i_dentit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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