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통계청장, 'OECD 통계정책위' 참석…통계 발전전략 논의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황수경 통계청장은 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유엔 유럽본부에서 열리는 '제15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정책위원회' 등에 참석하기 위해 17일 출국했다.

OECD 통계정책위원회는 37개 OECD 회원국 및 주요 국제기구 통계 수장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와 국가의 주요 정책 방향 설정 등에 필요한 통계 개발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연례 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세계화가 GDP 작성에 미치는 영향 ▲디지털시대의 국가통계 전략 ▲새로운 형태의 고용 측정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황 청장은 OECD 통계정책위원회 각 의제별 논의에 우리의 입장을 적극 표명해 의결권을 행사하고, 필요 시 우리의 통계작성 경험을 공유해 국제 사회의 리더로서 위치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 청장은 국가 간 이동이 자유로운 지식 재산생산물이 GDP 측정의 심각한 도전과제가 됐으며, 지적자산의 가치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이 속히 정립돼야 함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국 통계청장과 양자회의를 열고 고령화와 관련된 통계와 연령 데이터 세분화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황 청장은 OECD 통계정책위원회 참석에 앞서 18일 파리주재 한국특파원 간담회를 실시하고, 19일에는 유럽통계 기관장회의에 참석해 오는 11월 인천에서 열리는 OECD 세계포럼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20일에는 마리 요한나 키비니에미 OECD 사무부총장과의 대담에서 OECD 세계포럼의 양자협력 사항을 협의하고, 포럼 성과의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한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