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슈퍼마트 3년, 누적고객 3000만명 판매상품 1억개"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생필품 최저가 쇼핑 채널'을 표방하는 '슈퍼마트'의 누적고객이 2015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한 뒤로 3년 동안 3000만여명, 판매된 상품 수량은 약 1억개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티몬은 이달 15일까지의 실적 집계 결과를 바탕으로 이렇게 설명하고 "'모바일 장보기'의 대중화를 이끌었다"고 자평했다. 티몬은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슈퍼마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80% 성장했고 신선식품의 경우 397%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상품군별로 따지면 햇반, 라면 등 식품이 46%로 가장 많이 팔렸고 세제와 화장지 등 생활용품이 34%, 육아용품이 16%, 신선식품이 4%를 차지했다고 한다.

식품 중에서는 '오뚜기밥'이 450만개로 판매수량이 가장 높았고 생활용품 중에서는 섬유유연제 '다우니'가 180만개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티몬 슈퍼마트는 지정한 시간대에 상품을 배송하는 '슈퍼예약배송'을 운영하고 있다.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소비자들이 원하는 시간대를 선택하면 해당 시간대에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티몬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제1물류센터 외에 경기 서부지역에 물류센터를 구축함으로써 슈퍼예약배송의 배송지역을 지금의 서울 중심에서 경기도 전역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모바일커머스 내에서 발견형 쇼핑, 정기목적형 쇼핑 그리고 비정기 목적형 쇼핑 고객의 구매패턴이 보다 뚜렷해지고 있고, 그 가운데 정기목적형 쇼핑인 모바일 그로서리는 가장 성장세가 높다"면서 "서울지역 2035세대의 1등을 넘어 전국민이 사랑하는 쉽고 빠른 가성비 넘치는 장보기 서비스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