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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내 경단녀 78만명…30·40대가 6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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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 당시 73.3%는 기혼자…직장 그만둔 이유 '적은 임금과 긴 근로시간 등' 27.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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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 내 경력단절 여성은 78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서울의 경력단절 여성은 78만명이었다. 경력단절 기간은 3개월 이상 5년 미만이었다.

연령별 분포를 봤을 때는 30·40대가 63.1%나 차지했다. 30대와 40대가 각각 33.6%, 29.5%였다. 이어 20대가 19.9%였다.

30·40대 경력단절 여성의 75.3%는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자였다. 대학교 졸업 70.0%, 대학원 석사 졸업 4.8%, 대학원 박사 졸업 0.5% 순서였다.
경력단절 당시 73.3%는 기혼자였다.

경단녀들이 회사를 그만 둘 당시에는 휴직·휴가가 어려운 분위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 거주하는 30~49세 경단녀 1200명 중 과거 임금근로자 11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중복응답) 회사를 그만 둘 때 '육아휴직, 출산휴가 사용하기 어려움'을 꼽은 경우가 63.5%나 됐다.

'개인 사정·집안일로 주중에 휴가 내기 어려움'(62.5%), '상사보다 먼저 퇴근하려면 눈치 보임'(61.4%), '야근이나 휴일근무 잦음'(39.4%), '여성들이 인사관리에 불이익을 당하는 편'(35.9%) 등도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직장을 그만둔 이유는 적은 임금과 긴 근로시간 등이 27.5%이었다. 장래성, 발전 가능성이 없어서가 14.2%, 결혼, 임신, 출산, 양육이 13.7% 순이었다.

경단녀들이 근무했던 회사의 84.6%는 민간 또는 개인사업체였다. 직업은 사무종사자가 46.8%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평균 4.3년 근속했다.

재취업자 중에서 과거 정규직이었던 여성은 93%가 정규직으로, 비정규직이었던 여성은 68.4%가 비정규직으로 현재 일하고 있었다.

이들이 구직 조건 중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임금·수입과 일과 생활의 양립이었다. 임금·수입과 일·생활의 양립은 각각 25.0%, 23.6%가 원했다.

구직과정에서 겪은 어려움 중 하나는 근무조건에 맞는 일자리 부족이 36.1%로 가장 많았다. 상대적으로 단절기간이 짧은 여성은 정보와 취업 알선 정보 부족이 20.9%나 됐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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