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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읽다]②물, 부족해서 화장실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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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최소 2ℓ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하루 최소 2ℓ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합니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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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화 기자]인간의 몸에 가장 좋은 것은 충분한 잠과 물입니다. '①물만 마셔도 살찐다고?' 편에서 물은 많이 마실수록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 드렸습니다.
물은 인체에 꼭 필요한 만큼 많은 효능을 발휘합니다. 채액의 균형을 유지시키고, 운동 효과를 높이며, 피로를 감소시켜 줍니다. 체내에 물이 부족하면 노페물과 유해물질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피부에 염증과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우리 몸의 모든 신진대사에 관여해 우리 몸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돕는 물이 부족하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먼저 갈증이 찾아오는 걸까요? 아닙니다. 갈증이 나는 것은 이미 몸이 고통을 겪은 이후라고 합니다. 미리미리 물을 많이 마셔둬야 한다는 말입니다.

우리 몸에 물이 부족하면 특별한 이유 없이 짜증이나 화가 나거나 초조합니다. 나른하거나 우울한 느낌이 들거나 분노, 성급함, 숨이 가쁘거나 오래 집중하지 못하고 신경질을 내면 물이 부족하다는 신호입니다. 평소 그럴 때가 많으시다면 물을 더 자주 드셔야 합니다.
인체가 물이 부족할 때 보내는 분명한 신호 중 하나는 소변의 색깔이 진할 때라고 합니다. 갈증은 수분이 부족한 이후 맨 뒤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혈액에서 먼저 물을 빼내 소변으로도 배출됐기 때문에 인체가 물 부족 현상을 견디다 못해 도움을 요청하는 단계가 갈증이 나는 단계입니다. 그래서 물은 갈증이 나기 전에 마셔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소변의 색깔이 진하고, 갈증이 일어났다면 잠자는 동안 몸은 물 부족에 시달렸다는 의미입니다.

문제는 뇌가 쉬지 못했다는데 있습니다. 잠자는 동안 수분 부족으로 시달리는 몸을 정상화하기 위해 몸 여기저기에서 수분을 가져 와야 하기 때문에 뇌세포가 깨어 있었다는 말이 됩니다. 꿈을 많이 꾸고 숙면을 취하지 못해 수면을 통한 휴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주목해야 할 물 부족으로 인한 문제점은 '히스타민(histamine)'이라는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치는데 있습니다. 강력한 혈관확장작용을 돕는 히스타민이 부족하면 모세혈관 쪽에 피가 잘 공급되지 않아 생리통이나 복통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호흡기의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아 감기에 자주 걸리고, 피부의 탄력도 떨어지게 됩니다.
커피나 녹차를 마셨을 경우 물은 2배로 마셔줘야 합니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커피나 녹차를 마셨을 경우 물은 2배로 마셔줘야 합니다.[사진=유튜브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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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중 하나가 물 대신 커피, 녹차, 음료수를 마시면 인체에 수분 공급이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녹차나 커피 속에 든 카페인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는 기능이 있어 탈수현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마신 물의 두 배를 인체에서 빼낸다고 할 정도입니다. 따라서 커피나 녹차를 한 잔 마셨으면 물은 두 잔을 마셔야 배출된 수분을 보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셔야 합니다.

장거리 여행 때 물을 마시면 화장실에 자주 가지 않아도 되지만 커피나 차, 음료수를 마시면 물을 마신 것보다 2배의 횟수로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하는 셈입니다. 건강한 몸을 위해서 하루 최소 2~3ℓ 이상의 물을 꼭 드시길 바랍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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