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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깜짝선두 "9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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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첫날 코스레코드 타이, 이성호 2위

허인회가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첫날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허인회가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첫날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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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9언더파 코스레코드 타이."
허인회(31)의 초반 스퍼트다. 14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골프장 서코스(파72ㆍ742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첫날 9언더파를 몰아쳐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성호(31)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멤버 고바야시 신타로(일본)가 7언더파 공동 2위, 황중곤(26)과 김형성(38), 홍순상(37) 등이 6언더파 공동 4위에서 추격하고 있다.

허인회가 바로 2008년 필로스오픈과 2013년 KYJ투어챔피언십,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등에서 3승을 수확한 선수다. 프로미오픈에서는 특히 당시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위해 창설한 국군체육부대 소속 군인으로 우승컵을 차지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4년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도신골프토너먼트를 제패하는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이날은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 보기를 11번홀(파5) 버디로 곧바로 만회한 뒤 14, 16, 18번홀 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1번홀(파5)에서는 51야드 샷 이글까지 터뜨렸다. 2~4번홀의 3연속버디로 가속도를 붙였고, 8번홀(파5) 버디로 기분좋게 마침표를 찍었다. "모든 샷이 잘됐다"며 "최종일 꼭 우승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환호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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