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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미일 외무장관 잇달아 접견…북 비핵화 위해 한미일 공조 '가속'

최종수정 2018.06.14 17:21 기사입력 2018.06.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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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에서 오전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오후에는 고노 다로 일 외무상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잇달아 접견해 북·미 정상회담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조치 등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한 비핵화에 필요한 후속 조치와 관련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미·일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만나 "회담의 성과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들이 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 한국인들을 비롯한 전 세계인들로 하여금 전쟁 위협, 핵 위협, 또 장거리 미사일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했다"며 "이런 것만 하더라도 엄청난 가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가 전쟁과 적대의 시대에서 벗어나서 평화와 공동 번영의 시대로 나아가는 아주 역사적인 위업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폼페이오 장관의 접견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0시까지 1시간 동안 이어졌다.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을 마친 이후에 한국에 처음 들러 말씀을 드리는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며 "회담이 끝난 지 몇 시간 안 됐지만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수행한 폼페이오 장관은 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에게 설명하기 위해 전날 싱가포르를 출발해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폼페이어 장관은 "굉장히 할일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되지만 이런 부분에 대해선 저희 양측 충분히 공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한반도에 궁극적인 평화를 함께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북·미 정상이 합의한 내용과 관련한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또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하기 위한 협상 전략을 비롯해 종전선언, 평화협정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방안과 관련한 의견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접견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배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북·미 간 실무협상을 이끈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사령관, 마크 내퍼 주한미국대사 대리 등이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오후에 청와대에서 고노 외무상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행될 대북 협상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이 긴밀하게 공조할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고노 외무상에게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이 아주 성공적으로 치러졌고, 또 훌륭한 공동성명이 채택이 되었다"며 " 이제는 그 합의를 완전하고 신속하게 이행하기 위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이 시기에 미국의 폼페이오 장관과 고노 다로 외무대신이 나란히 방문을 해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하게 된 것을 아주 뜻 깊게 생각한다"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또 함께 평가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이행 방안과 로드맵에 대해서 한·미·일 3국이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노 외무상은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에 따라서 일본, 한국,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위해서 긴밀히 공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오늘도 강경화 장관께서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께서 (일본인)납치 문제에 대해서 제기를 해 주셨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 일본과 북한의 국교를 회복하기 위해서 북한과 마주 앉아서 노력을 해나가겠다"며 "일본과 북한이 확실하게 마주보고 납치 문제를 해결하고, 국교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과 고노 외무상의 접견에는 정의용 실장과 나가미네 야스마사 주한 일본대사 등이 접견에 배석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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