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문무일 검찰총장 “국민에게 도움되는 제도· 검찰 의사소통 개선”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기민 수습기자]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안과 최근 벌어진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 당시 검찰 내부 갈등을 두고 문무일 검찰총장이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14일 오전에 열린 월례 간부회의에서 수사권 조정에 대해 "검찰 본연의 역할에 대해 겸허하게 성찰하면서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제도개선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했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조정에 대해 이견이 있는 가운데 검찰은 지난달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입장을 정부에 전달했다.

문 총장은 “최근 사법제도 전반으로 국민들의 걱정과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라며 “이럴 때일수록 검찰구성원들은 매사에 올바르게 처신하고, 검찰 본연의 기본 책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의혹’과 검찰 갈등으로 생긴 사법 제도 자체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문 총장은 강원랜드 사건에서 불거진 검찰 내부의 갈등을 계기로 검찰 의사소통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총장은 "구성원들은 시간과 방식에 구애받지 말고 언제든지 이메일 등을 통해 좋은 의견을 적극 제시해달라"고 밝혔다.

2016년 강원랜드 채용비리를 처음 수사했던 안미현 검사(현재 의정부지검 소속)는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염동열·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소환을 놓고 문무일 총장과 김우현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직접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도 문 총장이 수사단의 수사 결과에 이견을 보이며 출범 당시 공언과 달리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고 밝히면서 항명 사태가 불거졌다.

이후 전문자문단에서 검찰이 고의로 수사를 축소했다고 의심할 만한 동기도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사태로 검찰은 의사소통 시스템 개선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기민 수습기자 victor.le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