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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부동산 정책 진단]“내년 집값 하락· 보합…집 사려면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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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기획 부동산 정책 진단]“내년 집값 하락· 보합…집 사려면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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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경북 등 지역산업이 침체된 곳을 중심으로 집값 하락이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지하철 개통지역 등은 분양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간 경제협력이 본격화될 경우 파주·철원·고성 등 대북 접경지 부동산시장도 달아오를 것으로 봤다.
내년 집값은 일부 국지적인 상승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하락 및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의 집값 안전 의지가 강한 상황에서 보유세 인상도 가시화되고 있어 거래가 위축되며 집값이 하락하는 지역들이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다만 급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부동산시장의 특성상 오를 때는 급등해도 내릴 때는 가파르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등락을 거듭한 서울 등 수도권은 정부 정책에 대한 학습효과 등으로 하방경직성이 나타날 것이란 시각이다. 새 아파트 선호현상이 여전한 데다 분양가 통제로 청약시장이 달아오르는 점도 이 같은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실수요자들을 위한 주택 구입 시기로는 대체로 올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 이후를 꼽았다. 서울의 경우 9510가구에 달하는 송파구 가락동 ‘송파헬리오시티’가 오는 12월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 및 전세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신규 분양시장은 정부의 분양가 통제로 인해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판단했다. 교통과 입지 조건만 양호하다면 굳이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내집 마련 시기도 중요하지만 금리인상이나 주택담보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자금 마련 부담이 커진 만큼 자금 여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무리한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는 시장 흐름을 살피면서 숨을 고를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상업용 부동산시장은 대출 규제 강화와 최저임금 여파 등으로 올 하반기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에 비해 규제가 덜하긴 하지만 상업용 부동산이 경기 및 금리인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감안하면 약보합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높은 분양가에 공급된 상업용 부동산의 경우 수익률을 맞추기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 택지지구 내 상가나 점포 겸용 주택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란 시각도 있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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