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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라면' 농심 신라면…부산·평택 공장 생산제품 북한 수출

최종수정 2018.06.14 13:19 기사입력 2018.06.1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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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북한 진출 전략 논의
부산항·평택항서 '북한 수출'
백산수는 물류비 절감 기대
▲신라면 조리컷

▲신라면 조리컷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농심이 부산과 평택 공장을 통해 생산하는 신라면을 북한에 수출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4ㆍ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ㆍ12 북미정상회담'으로 남북 간 경제협력(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따른 조치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최근 임원 회의를 통해 부산과 평택 공장에서 생산하는 신라면 등의 라면 제품을 '철도'가 아닌 '배'로 북한에 공급하는 전략을 확정지었다.

신라면의 경우 농심 중국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이 유입돼 북한 지도부가 즐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북경협의 선두주자 상품으로 신라면이 북한에 본격적으로 공급되면 일반 주민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을 것이란게 농심측 설명이다.

실제 식품업계는 남북경협이 본격화되면 가장 먼저 먹거리 제품이 북한에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체 식품으로 인기 있는 '라면'이 1순위로 꼽힌다. 대체 식품의 속성상 북한 사회에 가장 빠르게 확산될 수 있고 남북의 식문화가 이질성이 없어서다.
농심 '백두산 백산수'

농심 '백두산 백산수'

농심은 북한의 백화점과 마트가 어느 정도 활성화돼 있기 때문에 공급이 이뤄지면 북한 지역 곳곳에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중국 접경지역을 통해 신라면이 거래되는 등 인기가 있다"면서 "농심의 진출이 본격화되면 업계 전반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농심은 신라면 이외에도 먹는샘물(생수) 브랜드 백산수의 물류비용 절감을 점치고 있다. 백산수는 신춘호 농심 회장이 차세대 신사업으로 육성하는 주력 제품이다. 백산수는 현재 중국 연변에서 생산되고 있다. 연변에서 다롄항까진 철도로, 다롄항에서 평택항과 부산항까진 각각 배를 이용해 국내에 들여오고 있다. 제품 운송 거리만 총 2000km에 달하기 때문에 북한 나진항을 통해 국내로 유입되면 운송 거리가 800km가량 줄어 물류 비용이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고 농심은 밝혔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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